오늘도 무소과금 유저는 고통스럽다.
오픈런 & 리세마라 실패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되고, 나는 오픈런을 하지 못했다.
다른 게임의 숙제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메이플 / 오버워치 / 하스스톤 등등)
출시 4일 차쯤, 추억을 회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세나리를 설치하고 접속했다.
지금과 달리 출시 초기에는 정보와 공략이 부족했고, 나는 무지했다.
아무 생각 없이 구글 로그인(=계정 연동)을 했고, 그 결과 리세 기회가 사라졌다.
사실 마음만 먹었으면 리세를 시도할 순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귀찮음을 앞세워 지금까지 이 계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오픈런 & 리세마라 그 무엇도 가지지 못한 채 시작된 경험담이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한 범부의 이야기이다.
출시 초기, 쏟아지는 보상
비록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지만,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따뜻한 곳이었다.
출시 초기라고 무려 전설 영웅 ‘레이첼’과 ‘에이스’를 지급했으며 계속해서 뽑기권을 지원했다.
무엇보다 스타트 계정이라서 ‘전설 모험가 소환’을 한 번 할 수 있었다.
벨리카 / 유신 / 비담 / 니아 / 루리
5명의 전설 영웅 중에서 ‘니아’에게 선택받았다.
옛 세븐나이츠를 생각하며 여전히 니아가 좋을 것이라고 믿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딱밤 마려운 결정이었다.
적어도 리세를 통해서 벨리카는 뽑고 시작해야 했다.
앞으로 닥칠 쓸쓸한 미래는 모른 채,
나는 쏟아지는 보상에 즐거웠다.
레이첼부터 에이스, 니아까지 지원도 빵빵하겠다.
그야말로 행복한 세나리 생활이었다.
가시밭길 시작 – 7영지를 향해서!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출시 일주일쯤 되니 다양한 정보와 공략 글이 올라온다.
이때 필자도 글 하나 갈기면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쫄작으로 루비 얻는 법] <<- 흑역사인데 볼사람은 보십셔…
이때 가장 핫 했던 정보가 ‘쫄작’이 7영지부터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세븐나이츠에 있어서 쫄작은 시작과도 같다.
모르면 외워라. “세븐나이츠는 쫄작이다.”
즉, 7-1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민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유저가 7영지 쫄작을 목표로 모험을 진행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4영지에서 절망과 함께 나의 가시밭길이 시작됐다.
눈물나는 4-1 5쫄작
다들 7영지까지 다이렉트로 뚫는 분위기인데,
나는 4영지에서 막혀버리니 눈앞이 깜깜하다.
시민권도 얻지 못한 채로 쫄작을 해야 하나?
그러면 쫄작을 할 때마다 손해가 쌓이는 거 아니야?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온몸을 비틀어 본다.
영웅 강화 / 장비 강화 / 진화 / 초월 / 합성까지
보유한 자원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그렇게 쓸쓸하게 리치한테 패배한 뒤 커뮤니티를 뒤적여본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줄기의 희망을 보았다.
시간은 오래 걸리는 대신 루비 효율을 챙길 수 있는 4-1 5쫄작에 관한 글이었다.
어차피 7영지까지 다이렉트로 뚫지 못한다면 4-1 5쫄작이라도 시작하자!
이것이 내 첫 쫄작의 스타트였다.
무소과금 유저, 월정액 패키지 사도 될까?
계속 눈에 밟히는 월정액 패키지
쫄작을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월정액 패키지가 눈에 들어온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4-1 5쫄작으로 어떻게든 쫒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속 한구석 ‘손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하루라도 빨리 7영지에 도착해서 시민권을 따고 싶다.
‘영웅 경험치 10% 추가 획득’…월정액 한 번쯤은 ‘부스터’ 느낌으로 괜찮지 않을까?
사실 나는 쫄작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잡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돌고 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월정액 3종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이쁜 엘리스(NPC)가 우리를 반겨준다.
엘리스를 클릭하면 보란 듯이 월정액 패키지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
엘레나의 축복 / 매일 루비 지원 / 매일 성장 지원
1. 엘레나의 축복 | 6000원 | 반복전투 횟수 증가 / 열쇠 최대 개수↑ / 골드 10% UP |
2. 매일 루비 지원 | 9900원 | 매일 루비 200개 / 영웅 & 장비 +10% / 추가 경험치 10% UP) |
3. 매일 성장 지원 | 6000원 | 열쇠 충전 시간 UP / 펫 알 즉시 부화 / 영웅 소환권 10개 지급 |
파격적인 혜택,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그중에서도 ‘매일 루비 지원’ 패키지는 게임사에서 대놓고 밀어주고 있다.
무려 ‘1700%’ 효율!
매일 루비를 200개씩 주는 것도 모자라서 영웅 + 장비 + 경험치 10% 추가 혜택까지.
그렇게 나의 지갑이 서서히 열렸다.
‘매일 루비 지원’ 가성비 괜찮은가?
루비로 영웅 뽑기(H4)
매일 200루비 x 28일 = 5600루비
영웅 소환 한 번에 100루비를 사용하니까 56번 루뽑을 할 수 있다.
모험 / 출석 / 이벤트로 소환권을 뿌리고 있어서 천장을 치더라도 꽤 할만한 싸움이고,
픽업 소환 반천창을 노려서 확률 50%를 기대해도 괜찮을 것이다.
열쇠 상자 구매
뽑기가 아니더라도 루비 사용처는 많다.
매일 초기화되는 열쇠 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50루비 20상자 + 80루비 50상자
20 + 50 =70
매일 70개 이상의 열쇠 상자를 순환시킬 수 있다.
이는 월정액 패키지의 ‘영웅 + 장비 + 경험치 10% UP’ 효과와 시너지가 상당히 좋다.
모험 ‘부스터’ 효과
루비만 봐도 어디에 쓸까 침이 질질 흐른다.
하지만, 우리는 월정액 모험 혜택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모험에서 영웅 획득 확률 10% 증가
-모험에서 장비 획득 확률 10% 증가
-모험에서 영웅 경험치 10% 추가 획득
그야말로 쫄작을 위한 효과라고 말할 수 있다.
쫄작 사이클을 단축시키고, 그 과정의 부산물을 늘리는 ‘부스터’라고 말할 수 있다.
위에서 내가 한 번 말했다.
모르면 외워라. “세나는 쫄작이다.”
내가 월정액 패키지로 서버비를 납부한 이유
지갑을 아프게 만들면서 서버비 & 입장료를 지불했지만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월정액 구매로 인한 쫄작 효율 UP
4-1 5쫄작으로 30레벨을 만들기 위해서는 14판을 돌아야한다.
그런데 월정액 ‘매일 루비 지원’을 구매할 경우,
해당 판수가 13판으로 줄어든다.
즉, 한 사이클마다 열쇠를 6개씩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각각 8영 / 11영지 / 14영지로 진행될수록 경험치 효율이 올라가게 된다.
쫄작 영지 | 판수 월정액 X |
판수 월정액 O |
1~7영지 | 14판 | 13판 |
8 – 1 쫄작 | 13판 | 12판 |
11- 1 쫄작 | 12판 | 11판 |
14 -1 쫄작 | 11판 | 10판 |
사이클마다 열쇠를 아낄 수 있는 혜택이 28일 동안 유지된다.
초반 스타트에 있어서 ‘부스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무과금 -> 소과금으로 진화한 가장 큰 이유다.
세린이, 뉴비는 갈 길이 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지금 시작해도 될까? 쿠폰 & 보상 총 정리 2025 ◀
출시 초기 + 뉴비 이벤트로 지원을 퍼주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것이 아니라 ‘엔진’을 달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인물이 되면 열쇠도 쫄도 부족하다.
그때 돼서 월정액을 구매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앞으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넘치고,
쫄과 열쇠가 빵빵한 지금이 오히려 월정액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모험 / 쫄작 / 레이드 / 성장 던전 / 결투장/ 공성전
해야 할 컨텐츠는 많고,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위해서 ‘쫄작’을 지속해야 한다.
만 원으로 ‘쫄작’ 컨텐츠 하나쯤은 고봉밥으로 먹어도 되지 않을까?
이 생각이 나의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게 만들었다.
만 원은 서버비? 입장료?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만 원은 그렇게까지 큰 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뿌리 깊게 잡혀있는 무자본 & 무과금 게이머 정신이 날 지배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얼마나 할까?”
그 질문이 내 결제를 계속 미룬다.
세븐나이츠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게임이 내 지갑을 탐하고 있다.
하지만 끝내, 원작의 추억을 회상하며 시원하게 만 원을 결제한다.
다른 게임이면 지독하게 아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입장료를 지불했다.
게임은 언제나 새로 시작할 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약간의 미래를 알고 있다는 점이 또 재밌게 다가온다.
만 원으로 즐거움이 배가 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스팀 게임도 만 원 넘게 주고 사니까)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1~2만 원 주고 구매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입장료 & 서버비 개념으로 추천까진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고민할 만한 월정액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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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리 지금 시작해도 되나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되고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주변 지인과 친구들이 많이 물어본다. "세븐나이츠 재밌나? 할만한가?" "지금 해도 안 늦나? 다른 사람 못 따라잡는 것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늦지 않았다. 출시 기념 쿠폰과 보상들은 여전히...
해당 글은 2025년 06월 03일 최종 업데이트 되었습니다.